부산항 인상(정인성 화가)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야외수채화협회와 공동으로 10일부터 북구 화명동 부산어촌민속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0년 네 번째 특별전 '바다와 수채화'를 연다고 8일 밝혔다.
12월 13일까지 34일간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부산의 바다, 어촌풍경, 자연과 바다 등 3가지 주제로 작가 20명이 그린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과묵한 붓질과 색의 언어로 표현한 해양도시 부산의 아름다운 정서를 느끼고 자연 재료인 물로 그리는 맑고 투명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수채화 작품 중에는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정인성 화가의 '부산항 인상'이 인상적이다.
작품 속 창밖으로 보이는 출렁이는 바다는 부산 사람의 삶을 대변하며 삶의 애환이 깊게 스민 희로애락이 서정적인 색채로 표현됐다.
정승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부산 바다를 투명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수채화 작품들로 채워졌다"며 "다채로운 색채로 그려내는 수채화의 향연 속에 담긴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적인 가치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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