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날씨다(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환경운동 필독서가 된 ‘동물은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통해 육식에 대한 통찰을 보여줬던 소설가가 두 번째 논픽션에서 왜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지 상세하게 탐구한다. 민음사, 1만6000원.
조용한 희망(스테퍼니 랜드 지음)=청소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운 싱글맘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분투를 담았다. 계층 격차와 차별, 저소득층이 겪는 빈곤의 악순환,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의 문제를 생생하게 파고든다. 문학동네, 1만6000원.
마린맘의 신가족주의(마린맘 생각)=아들 셋 모두가 해병대에서 복무한 어머니가 아이들의 성장 후일담과 함께 30여 년에 걸쳐 아이들과 함께한 과거를 회고하며 코로나 시대의 진정한 백신은 ‘가족’이라고 말한다. 이앤비플러스, 1만5000원.
넥스트 넷플릭스(임석봉 지음)=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며 넥스트 넷플릭스의 자리를 노리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어디인지, 또 이러한 스트리밍 전쟁을 통해 어떻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바뀌어가는지 이야기한다. 넷플릭스가 가진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 도전자들은 어떤 무기를 들고 이 전쟁에 참여하는지 살핀다. 한스미디어, 1만6800원.
말장난(유병재 지음)=코미디언 유병재씨가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출간한 신간이다. ‘삼행시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그가 현실을 둘러싼 모든 낱말을 표제어 삼아 가족, 관계, 직장부터 기쁨, 절망, 분노 등 주변의 이야기와 감정을 짧은 문장에 담았다. 아르테, 1만6000원.
혁신의 정석(게리 피사노 지음)=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혁신 기업의 특징을 실패를 인내하나 무능을 용서치 않는 무관용의 원칙, 수평적이지만 강한 리더십, 협업과 책임감, 존중 이면의 거침없는 솔직함 등으로 분석한다. 이와우, 1만7000원
유랑의 달(나기라 유 장편소설)=부모를 잃고 이모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아홉 살 사라사, 늘 공원 벤치에서 책을 읽던 대학생 후미를 만나 그리운 부모님의 온기와 다시금 마주하지만 세상은 이 두 사람을 ‘납치범’과 ‘피해 아동’으로 규정하는데. 2020년 일본 서점 대상 1위를 차지했다. 은행나무, 1만5000원.
고양이(사라 브라운 지음)=고양이의 최초 조상인 슈델루루스부터 시작해 이 종의 진화를 과학적으로 다룬다. 해부 구조와 생리, 사회와 습성, 이주와 발달, 품종 안내 등 고양이를 낱낱이 파헤치면서 인간과의 관계도 다룬다. 연암서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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