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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입국 제한과 금지

다시 빗장 걸어 잠근 중국, 영국 등 3개국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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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30일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칭에서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명이며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으며 중국 내 본토 감염 사례는 보름째 ‘0’을 기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2020.08.31./사진=[베이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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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근다. 영국, 필리핀,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현지 대사관을 통해 입국 금지 조치를 전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적 조치"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입국을 조정하고 있다"며 "이는 합리적이고 합당하며 국제적 관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영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3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유효한 비자와 거류증을 소지했더라도 중국 입국이 금지된다. 다만 외교나 공무 비자 등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은 허용되며 긴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3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자 9월부터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우한으로 온 항공기 승객 23명이 확진되는 등 해외 유입이 계속되자 다시 경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한편 영국에선 이날 2만5177명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492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이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4만7000여 명에 달한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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