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희 '끝까지판다' 팀이 어제(2일) 재벌 3세의 수상한 거래를 취재해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타이어 3세인 조현범 사장이 알짜 계열사인, 그러니까 프릭사라는 회사를 사실상 서류상의 회사, 알비케이라는 곳에 팔아넘긴 것이 혹시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알비케이라는 회사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해봤는데, 또 다른 사업가 한 명이 등장합니다. 30대 나이에 코스닥 상장사 회장이 된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인데 여기서도 역시 수상한 거래가 계속됩니다.
김도균 기자, 권지윤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알비케이 자금 흐름을 좇던 취재진이 새로 발견한 회사는 스포츠신문을 소유했던 '한류타임즈'입니다.
30대에 회장이 된 청년사업가, 이락범 씨의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그리고 이행보증금, 즉 계약금 명목으로 35억 원을 알비케이에 지급합니다.
[김정철/변호사 : (이런 거래의) 이행보증금이 보통 10%라고 생각하면 350억 원 정도로 지금 추정이 되거든요? 거래액이.]
한국타이어가 65억 원에 팔 때와 비교하면 3년 만에 프릭사 가치가 5배쯤 커졌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이유인지 이행보증금 35억 원을 지급한 한류타임즈는 프릭사 인수를 포기합니다.
알비케이는 이에 대해 이행보증금 35억 원을 돌려줬다며 관련 확인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확인서에는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돌려줬는지는 없습니다.
한류타임즈 새 경영진도 35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공시까지 했습니다.
---
<권지윤 기자>
알비케이와 한류타임즈 두 회사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알비케이와 한류타임즈는 2016년과 2017년에 N사를 인수합니다.
알비케이는 프릭사를 내세워 N사 지분 50.1%, 한류타임즈는 49.9%를 각각 29억여 원에 확보합니다.
그리고 한류타임즈는 N사에 14억 원을 빌려줍니다.
그런데 한류타임즈, 투자 2년도 지나지 않아 'N사의 사업 실적이 전무하다'고 공시하더니 결국 N사 지분을 사는 데 쓴 29억 원 전액을 손실 처리, 즉 N사 주식을 휴짓조각으로 평가합니다.
또 빌려준 돈 14억 원도 돌려받지 못할 미수금으로 분류합니다.
투자금을 날렸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김경률/회계사 : (투자)1년 남짓 지나서 손상처리 해버린다는 거잖아요. '손상차손을 계상한다, 대여금을 계상한다'는 건 뭐냐면 그 회사가 망가져야 되거든요. 망가졌다는 말은 그 돈이 빠져나갔다는 얘기거든요.]
부실 회사에 일부러 투자해 회삿돈을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김정철/변호사 : 상장사를 운영하면서 돈을 그냥 뺄 수가 없어요. 이걸 빼내는 방식으로 취하는 게 바로 비상장사를 인수하는 겁니다. 비상장사는 가치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아주 고가에 매수할 수 있는 거예요.]
알비케이 측은 "경영상 판단에 따른 투자였고 공동투자는 아니"라며 한류타임즈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보여주는 흔적은 또 있습니다.
알비케이 이사를 맡고 있던 김영집 사장은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한류타임즈 이사였고,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은 알비케이에 29억 5천만 원을 빌려주고 연 4%의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페이퍼컴퍼니인 '알비케이'를 중심으로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김영집 사장, 그리고 이락범 전 회장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구도입니다.
프릭사를 인수하겠다며 35억 원을 알비케이에 준 뒤 인수를 포기한 이유 등을 묻기 위해 이락범 전 회장을 찾아갔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VJ : 김준호, CG : 이예정·성재은, 화면출처 : 유튜브)
---
<앵커>
방금 보신 대로 이 세 사람 사이의 수상한 돈 거래를 저희 취재팀이 쫓는 과정에서 저희는 낯익은 이름 하나를 더 발견했습니다. 바로 투자자들한테 큰 피해를 안긴 라임펀드입니다. 방금 보신 한류타임즈에 라임펀드의 자금 150억 원이 들어간 사실을 저희가 확인했는데, 한류타임즈는 그 돈으로 기업 인수에 나선 것입니다.
계속해서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릭사 인수를 시도하기 9개월 전인 2017년 11월, 한류타임즈는 300억 원 규모의 CB, 전환사채를 발행합니다.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누가 자금을 댈 수 있을까 봤더니 익숙한 이름 라임자산운용이 보입니다.
전환사채 300억 원의 절반인 150억 원이 라임펀드 자금입니다.
프릭사 계약금에 라임펀드 투자금이 섞인 셈인데 인수를 포기하면서 한류타임즈가 35억 원을 날린 것입니다.
앞서 한류타임즈는 라임펀드 투자를 받고 열흘 뒤 또 다른 비상장 기업도 인수했습니다.
2013년 자본금 3억 원에 설립된 의류판매업체 A 사인데 인수 금액은 150억 원.
하지만 이 투자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한류타임즈는 A 사 인수 이듬해부터 33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손실로 진단하더니 지난해에는 A 사 주식 절반가량을 손실 처리, 즉 휴지 조각으로 평가했습니다.
끝까지판다 팀을 만난 A 사 관계자는 "부실 회사도, 고가 매수도 아니"라며 자신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인수 대금 150억 원을 받은 뒤 이 가운데 50억 원을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 측에 다시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의류판매업체 A 사 관계자 : 현금을 받고 난 후에 50억 CB(전환사채)를 제가 매입을 한 것이고요. 한류타임즈에다 제가 그 돈 50억을 넣었어요.]
또 이락범 전 회장 측에게 8억 원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한류타임즈에서 인수 대금 150억 원이 A 사로 넘어간 뒤 다시 58억 원이 한류 측으로 되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58억 원의 행방은 찾을 수 없고 이락범 전 회장 시절 손댄 사업은 줄줄이 손실만 나면서 상장사인 한류타임즈는 결국 주식 거래 정지 상태까지 추락합니다.
한류타임즈가 벌인 투자에 종잣돈 노릇을 한 라임 펀드 투자자들과 한류타임즈 주식을 산 주주들만 피해를 본 것입니다.
[한류타임즈 피해 주주 :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이 주식을 계속 희망을 가지고 지금 이때까지 쭉 가지고 있었는데… 낚인 걸로밖에 생각이 안 들거든요.]
일련의 투자 실패 경위, 라임펀드와 한류타임즈 자금의 종착지는 어디인지, 또 이를 통해 이익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진훈, VJ : 김준호, CG : 이예정·성재은)
---
<앵커>
이 내용 취재한 끝까지판다 팀 김도균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결국, 투자자만 손해를 보는 구조?
[김도균 기자 : 그렇습니다. 앞서 언급된 피해자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 관련 주주들 가운데에서도 프릭사를 직접 소유했던 회사의 그 소액 주주들의 경우에는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매각한 뒤에도 그룹사나 조현범 사장의 경우에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구조였지만 계열사 소액 주주들의 경우에는 그런 이득에서 소외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류타임즈의 경우에 심각합니다. 주식 거래 정지까지 됐기 때문에 주주들의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Q. 피해 주주들 법적 대응 나선다?
[김도균 기자 : 바로 한류타임즈 피해 주주들인데요. 법률대리인의 말 들어보시죠.]
[김선웅/변호사 (피해 주주 법률대리인) :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이나 횡령 등 여러 가지 대주주들의 문제점으로 인해서 (주주들은) 엄청나게 큰 타격을 받고 있고, 형사 소송을 통해서 주주들의 피해에 대한 책임 추궁을 할 예정이고….]
[김도균 기자 : 피해자 측이 고발하면 이번 사건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수사 진행 상황도 끝까지 취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탐사보도팀 기자(pan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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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끝까지판다' 팀이 어제(2일) 재벌 3세의 수상한 거래를 취재해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타이어 3세인 조현범 사장이 알짜 계열사인, 그러니까 프릭사라는 회사를 사실상 서류상의 회사, 알비케이라는 곳에 팔아넘긴 것이 혹시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알비케이라는 회사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계속 추적해봤는데, 또 다른 사업가 한 명이 등장합니다. 30대 나이에 코스닥 상장사 회장이 된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인데 여기서도 역시 수상한 거래가 계속됩니다.
김도균 기자, 권지윤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알비케이 자금 흐름을 좇던 취재진이 새로 발견한 회사는 스포츠신문을 소유했던 '한류타임즈'입니다.
30대에 회장이 된 청년사업가, 이락범 씨의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알비케이가 한국타이어로부터 프릭사를 산 지 3년 만인 2018년, 한류타임즈는 프릭사 인수에 나섭니다.
그리고 이행보증금, 즉 계약금 명목으로 35억 원을 알비케이에 지급합니다.
[김정철/변호사 : (이런 거래의) 이행보증금이 보통 10%라고 생각하면 350억 원 정도로 지금 추정이 되거든요? 거래액이.]
한국타이어가 65억 원에 팔 때와 비교하면 3년 만에 프릭사 가치가 5배쯤 커졌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이유인지 이행보증금 35억 원을 지급한 한류타임즈는 프릭사 인수를 포기합니다.
[김정철/변호사 : 거래할 것처럼 해서 이행보증금을 먼저 주고 '아 근데 내가 사정이 생겨서 못 사게 됐어' 이러면서 이행보증금을 그냥 가져가게 하는 거죠. 그럼 계약서상 멀쩡하게 주는 것처럼 보이잖습니까.]
알비케이는 이에 대해 이행보증금 35억 원을 돌려줬다며 관련 확인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확인서에는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돌려줬는지는 없습니다.
한류타임즈 새 경영진도 35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공시까지 했습니다.
알비케이는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의 개인 횡령을 의심하며 이 전 회장을 고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권지윤 기자>
알비케이와 한류타임즈 두 회사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2014년 자본금 9억 원으로 설립된 중고차 거래업체 N사입니다.
알비케이와 한류타임즈는 2016년과 2017년에 N사를 인수합니다.
알비케이는 프릭사를 내세워 N사 지분 50.1%, 한류타임즈는 49.9%를 각각 29억여 원에 확보합니다.
그리고 한류타임즈는 N사에 14억 원을 빌려줍니다.
그런데 한류타임즈, 투자 2년도 지나지 않아 'N사의 사업 실적이 전무하다'고 공시하더니 결국 N사 지분을 사는 데 쓴 29억 원 전액을 손실 처리, 즉 N사 주식을 휴짓조각으로 평가합니다.
또 빌려준 돈 14억 원도 돌려받지 못할 미수금으로 분류합니다.
투자금을 날렸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김경률/회계사 : (투자)1년 남짓 지나서 손상처리 해버린다는 거잖아요. '손상차손을 계상한다, 대여금을 계상한다'는 건 뭐냐면 그 회사가 망가져야 되거든요. 망가졌다는 말은 그 돈이 빠져나갔다는 얘기거든요.]
부실 회사에 일부러 투자해 회삿돈을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김정철/변호사 : 상장사를 운영하면서 돈을 그냥 뺄 수가 없어요. 이걸 빼내는 방식으로 취하는 게 바로 비상장사를 인수하는 겁니다. 비상장사는 가치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아주 고가에 매수할 수 있는 거예요.]
알비케이 측은 "경영상 판단에 따른 투자였고 공동투자는 아니"라며 한류타임즈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보여주는 흔적은 또 있습니다.
알비케이 이사를 맡고 있던 김영집 사장은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한류타임즈 이사였고,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은 알비케이에 29억 5천만 원을 빌려주고 연 4%의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페이퍼컴퍼니인 '알비케이'를 중심으로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과 김영집 사장, 그리고 이락범 전 회장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구도입니다.
프릭사를 인수하겠다며 35억 원을 알비케이에 준 뒤 인수를 포기한 이유 등을 묻기 위해 이락범 전 회장을 찾아갔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VJ : 김준호, CG : 이예정·성재은,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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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대로 이 세 사람 사이의 수상한 돈 거래를 저희 취재팀이 쫓는 과정에서 저희는 낯익은 이름 하나를 더 발견했습니다. 바로 투자자들한테 큰 피해를 안긴 라임펀드입니다. 방금 보신 한류타임즈에 라임펀드의 자금 150억 원이 들어간 사실을 저희가 확인했는데, 한류타임즈는 그 돈으로 기업 인수에 나선 것입니다.
계속해서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릭사 인수를 시도하기 9개월 전인 2017년 11월, 한류타임즈는 300억 원 규모의 CB, 전환사채를 발행합니다.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누가 자금을 댈 수 있을까 봤더니 익숙한 이름 라임자산운용이 보입니다.
전환사채 300억 원의 절반인 150억 원이 라임펀드 자금입니다.
프릭사 계약금에 라임펀드 투자금이 섞인 셈인데 인수를 포기하면서 한류타임즈가 35억 원을 날린 것입니다.
앞서 한류타임즈는 라임펀드 투자를 받고 열흘 뒤 또 다른 비상장 기업도 인수했습니다.
2013년 자본금 3억 원에 설립된 의류판매업체 A 사인데 인수 금액은 150억 원.
하지만 이 투자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한류타임즈는 A 사 인수 이듬해부터 33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손실로 진단하더니 지난해에는 A 사 주식 절반가량을 손실 처리, 즉 휴지 조각으로 평가했습니다.
끝까지판다 팀을 만난 A 사 관계자는 "부실 회사도, 고가 매수도 아니"라며 자신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인수 대금 150억 원을 받은 뒤 이 가운데 50억 원을 이락범 전 한류타임즈 회장 측에 다시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의류판매업체 A 사 관계자 : 현금을 받고 난 후에 50억 CB(전환사채)를 제가 매입을 한 것이고요. 한류타임즈에다 제가 그 돈 50억을 넣었어요.]
또 이락범 전 회장 측에게 8억 원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한류타임즈에서 인수 대금 150억 원이 A 사로 넘어간 뒤 다시 58억 원이 한류 측으로 되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58억 원의 행방은 찾을 수 없고 이락범 전 회장 시절 손댄 사업은 줄줄이 손실만 나면서 상장사인 한류타임즈는 결국 주식 거래 정지 상태까지 추락합니다.
한류타임즈가 벌인 투자에 종잣돈 노릇을 한 라임 펀드 투자자들과 한류타임즈 주식을 산 주주들만 피해를 본 것입니다.
[한류타임즈 피해 주주 :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이 주식을 계속 희망을 가지고 지금 이때까지 쭉 가지고 있었는데… 낚인 걸로밖에 생각이 안 들거든요.]
일련의 투자 실패 경위, 라임펀드와 한류타임즈 자금의 종착지는 어디인지, 또 이를 통해 이익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진훈, VJ : 김준호, CG : 이예정·성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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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 취재한 끝까지판다 팀 김도균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결국, 투자자만 손해를 보는 구조?
[김도균 기자 : 그렇습니다. 앞서 언급된 피해자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 관련 주주들 가운데에서도 프릭사를 직접 소유했던 회사의 그 소액 주주들의 경우에는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매각한 뒤에도 그룹사나 조현범 사장의 경우에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구조였지만 계열사 소액 주주들의 경우에는 그런 이득에서 소외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류타임즈의 경우에 심각합니다. 주식 거래 정지까지 됐기 때문에 주주들의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Q. 피해 주주들 법적 대응 나선다?
[김도균 기자 : 바로 한류타임즈 피해 주주들인데요. 법률대리인의 말 들어보시죠.]
[김선웅/변호사 (피해 주주 법률대리인) :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이나 횡령 등 여러 가지 대주주들의 문제점으로 인해서 (주주들은) 엄청나게 큰 타격을 받고 있고, 형사 소송을 통해서 주주들의 피해에 대한 책임 추궁을 할 예정이고….]
[김도균 기자 : 피해자 측이 고발하면 이번 사건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수사 진행 상황도 끝까지 취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탐사보도팀 기자(pan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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