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원유 수요 회복세가 업계 예상에 못 미친 탓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 주요국인 러시아마저 내년 증산 계획을 미루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이 전날보다 2.9% 오른 배럴당 38.81달러에 마감했고 같은 날 런던상품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 1월물도 2.7% 올라 38.97달러에 거래되는 식으로 간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3을 기록해 2018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신규 주문이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고 발표한 데 따른 단기적 희망이 반영된 결과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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