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 팝니다' 당근마켓 글 수사…"명예훼손 적용 검토"

▲ 30일 오후 4시 50분께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장애인을 판매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장애인을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게시자 아이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장애인 팝니다'란 글의 아이디를 추적하고 거주지역을 파악하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게시된 '장애인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무료'라는 가격과 함께 앳된 모습의 청소년의 사진이 함께 첨부됐습니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게시물이 군산 지역에서 등록된 것으로 보고 주변을 탐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를 추적 중"이라며 "게시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 속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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