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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확진자, 5일 연속 세자릿수…점진적 증가세 보일까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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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준 124명…국내 발생 101명

서울서 45명, 경기 36명 기록…의료기관 집단감염 등

주말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 반영까지 반영하면

향후 증가세로 돌아설까 우려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일째 세자릿수를 넘어서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0명을 육박하더니 1일 0시 기준으로는 100명을 넘어 101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아직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의 숫자라는 입장이지만,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데다가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언제든 폭발적인 확산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 들어 검사 건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토요일의 수치가 반영된 1일마저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자칫 확진자 숫자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6635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에서 나왔다. 서울의 확진자는 45명, 경기의 확진자는 3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의료기관 방문교사, 노인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 규모가 늘어났다. 경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전에 발생했던 집단감염의 추가 감염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천안과 아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과 전남에서는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대구와 경남에서는 각각 2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6명을 기록했으며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을 나타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중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2명 확진됐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러시아 5명, 네팔 2명, 인도 2명, 방글라데시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등이다.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선박은 전수 검사를 통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현재 확진자들은 의료기관에 격리된 상태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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