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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동반 출격’ 오바마 “군중 규모 집착 트럼프, 어릴적 생일 아무도 안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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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향해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로 여겨” 맹폭

“내 형제 바이든 훌륭한 대통령 될 것…현실에 안주 말고 투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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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열린 유세에 동반 출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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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동반 유세에 나서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지난 24일과 27일 잇따라 플로리다주에서 유세를 벌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처음으로 바이든 후보와 자리를 함께했다.

전반적인 여론조사가 바이든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형국이긴 하지만 승부를 가를 격전지에서 접전을 거듭하고 있어 막판 여론몰이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이날 유세지인 플린트와 디트로이트가 위치한 미시간은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경합주로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0.23%포인트 차이로 신승한 곳이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주요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현재 바이든이 트럼프를 6.5%포인트 앞서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실패를 강조하면서 지지층에게 투표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당장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시간 유세에서 의사들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부풀리고 있다는 주장을 겨냥했다.

그는 “트럼프는 ‘코로나, 코로나, 코로나’라고 불평한다. 언론의 코로나19 보도를 시기한다. 이젠 의사들이 대유행으로 이득을 본다고 비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가 대가 없이 타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는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직격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또 “그는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 이상의 것으로 취급하는 데에도, 자신과 친구 이외의 누군가를 돕고 일을 하는 데에도 어떤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불행히도 나머지 사람들은 그 결과를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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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유세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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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독선적이고 무능하다고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데 관심이 있지만, 트럼프는 그 자신의 자아를 충족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오바마는 바이든을 “나의 형제”라고 부르면서 “나는 바이든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투표하라”고 독려했다.

이어 오바마는 “군중 규모에 대한 그의 집착은 무엇인가. 이것은 성공에 대한 그의 척도”라고 비꼬면서 “그는 아직도 취임식 인파가 나보다 적은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그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는 걱정할 게 없는가. 어렸을 때 생일파티에 아무도 오지 않았나. 그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가 지금까지 트럼프에 대해 가장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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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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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화요일에 모든 게 걸려 있다. 일자리, 건강이 걸려 있다. 우리가 대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걸려 있다”며 “하지만 여러분은 변화를, 더 나은 미국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일 전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플로리다주 남부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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