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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지 사람들도 잘 모르는 필리핀 캠핑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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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관광부, 숨은 캠핑 명소 3곳 소개

뉴스1

엘니도 낙판해변. 필리핀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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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 해변이나 관광지 대신 근교의 한적한 곳을 찾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들이 많은 필리핀에도 숨은 캠핑 명소들은 있다. 필리핀관광부는 필리핀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매력적인 캠핑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 엘니도, 낙판 해변

낙판 해변은 가는 길이 험난해 인적이 드문 필리핀의 글램핑 성지이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에 내려 벤이나 버스로 엘니도 시내에 도착한 다음, 트라이씨클을 비롯한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해야만 도착할 수 있다.

새하얀 백사장이 4km 가까이 펼쳐진 낙판 해변의 근처에는 다양한 현지 맛집이 줄지어 있어, 캠핑 요리가 아직 자신 없는 초보 캠핑러들도 걱정할 필요 없다.

또한 낙판 해변에는 국내 글램핑에서 경험하기 힘든 럭셔리한 텐트들이 곳곳에 있어, 마치 스위트룸으로 호캉스를 온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텐트 주변을 야자수 나무와 열대 식물이 둘러싸고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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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록사스 캠핑장


◇ 보홀, 록사스 캠핑장

보홀에 자리한 록사스 캠핑장은 보홀, 탁빌라란 시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캠핑장이다. 넓고 탁 트인 록사스 캠핑장에는 마호가니 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어 캠핑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캠핑족이라면, 이곳에서 더욱 즐겁게 지낼 수 있다. 다른 캠핑장에선 보기 힘든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장 주변에 작은 오두막들은 캠핑보단 간단하게 물놀이와 피크닉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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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포츈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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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탕가스, 포츈 아일랜드

마닐라에서 산 아구스틴(San Agustin) 버스 혹은 DLTB 버스를 타고 바탕가스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캠핑장이다. 특히 이곳은 캠핑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원하는 활동적인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변에 텐트를 치고, 석회암 절벽으로 올라가면 포츈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절벽 꼭대기에 위치한 그리스풍의 기둥과 조형물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절벽 곳곳에 있는 다이빙 스폿은 언제 어디서나 스릴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등대 트레킹,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된 이곳에선 당일치기나 1박 일정의 캠핑보단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좋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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