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교민 200여명 거주…"여진 피해 주의 당부"
[이즈미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터키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 에게해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인근 도시 이즈미르에서 건물이 무너져 구조대가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터키 당국은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숨지고 41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0.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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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에게해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오후 1시51분 그리스 사모스섬 북부 19㎞ 해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27명이 사망하고, 8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그리스대사관과 주터키대사관은 지진 발생 후 교민단체와 기업 등 상대로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가 심한 그리스 사모스섬에는 1명, 터키 이즈미르주에 200여명, 쿠사다시 지역에 5명의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주그리스대사관과 주터키대사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SNS) 안전공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의한 추가 피해 방지 주의를 당부했다"며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은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협정세계시(UTC) 기준 이날 오전 11시51분(한국 시간 30일 오후 8시51분)께 그리스 사모스섬 북부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이번 지진 규모를 6.6,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6.9로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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