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납품 청탁 의혹' 386 출신 허인회…첫 재판서 혐의 부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납품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386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가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오늘(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원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에 대해 "협력업체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한 영업활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무선 도청 탐지 장치 납품업자 A씨를 소개해주면서 국가·공공기관에서 이를 구매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A씨에게서 매출액의 일부를 받는 등 억대의 금품을 챙긴 걸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2018년 6월∼8월 서울시장 등과의 친분을 내세워 쓰레기 침출수 처리장 위치를 변경할 수 있게 청탁해주겠다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자 B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허 전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서울북부지검장 검사가 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지휘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정 기자(aa@sbs.co.kr)

▶ [SDF2020] 지적인 당신을 위한 '미래 생존 키트'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