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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코스닥 모두 2%대 하락… 美 대선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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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모두 2.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이 무너진 건 지난달 25일(2279.79)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하루 종일 하락 폭을 키워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장 중 2266.93선까지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83억원, 4580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1조4149억원을 사며 물량을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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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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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2.61%) 하락한 792.6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다시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9억원, 1004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4062억원을 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대거 출회된 건 미국 대선발(發) 정치적 불확실성 탓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나왔지만 다음달 3일(현지 시각)에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은 관망세에서 매도세로 기울었다.

공화당 측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3개주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0∼27일 플로리다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포인트) 결과,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1주 전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사실상 통계적 동률을 이뤘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은 대선 전 타결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해를 넘길 가능성까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을 4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지지층 대다수가 11월 3일 대선 당일 현장 투표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당선인 결정 관련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자극됐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럽 지역에서 봉쇄 조치가 전면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도 부분 봉쇄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나섰다.

이날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돋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멕시코에 단일 프로젝트로는 창사 이후 최대인 4조5000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히면서 12.98%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006400)도 현대차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전기차용 30조원 규모의 배터리 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2.43% 올랐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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