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제 탄핵은 모두 접어 두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막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우리가 허물어진 계기가 된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었다. 탄핵의 찬반을 두고 갈라지기 시작한 보수 우파들이, 민주당보다 우리끼리 더 대립하고 반목의 세월을 보낸 지가 이제 4년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가 분열되어 있는 동안의 모든 선거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문 정권은 폭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해진 것"이라며 "비록 지금은 탄핵 찬성파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제는 모두가 탄핵의 언덕을 넘어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극기 세력도 받아들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받아들이고, 김문수 전 지사도 받아들이고, 정규재 주필도 받아들이고, 재야 아스팔트 우파들도 받아들이는 대통합 구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총선 때 통합은 탄핵 찬성파들끼리의 소통합에 불과했지만, 이젠 탄핵 반대파들도 받아들이는 대인정치(大人政治)를 할 때"라며 "민주당 주자로부터 국민의짐 당이라는 조롱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하나 되는 보수 우파 빅텐트를 만들자. 그게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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