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회의원도 아닌데 남 집 왜 오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전남도·전북도·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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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경호처를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왜 남의 집 국회에 들락날락합니까"라고 받아쳤다.
정 의원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랫만에 님께 묻습니다"라며 "대통령에게 국회가 남의 집이라면 님께서는 국회의원도 아닌데, 본인 회사는 안가고 왜 남의 집 국회에 들락날락 합니꽈?"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안 대표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검색한 청와대 경호처를 비판하자 반격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님이 남의 집에 와서 주인 몸수색한 꼴"이라며 "국회에 대한 존중도 야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과거 사례를 보면 과잉 경호는 강한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오히려 약한 정당성의 증거"라며 "문재인 정권이 스스로 얼마나 자신이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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