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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최종건-비건 통화…"WTO 사무총장 선출 긴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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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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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오늘(28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세계무역기구 측이 회원국들을 상대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하기 전 이뤄진 통화여서 한미 간에 어떤 협의가 이뤄졌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외교부는 WTO 사무총장 선출 외에도 양국 국장급 협의체인 이른바 '동맹 대화'의 추진 방향과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협력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한미 간 공조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의 연내 방한을 초청했다고도 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의 경쟁자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WTO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앞섰을 걸로 예상되는데, 한국 정부는 사무총장 선출 마지막 절차인 회원국 합의 도출을 위한 협의를 준비 중입니다.

미국은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오늘 통화에서는 향후 협의에서 한국을 지원할 전략 등을 조율했을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 국무부가 재외공관들에 주재국 정부가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하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폴리티코는 국무부가 지난 25일 일부 재외 공관들에 외교전문을 내려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 지시가 미국이 유명희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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