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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尼 기간산업 생산거점 공동구축 노력” [2020 세계아세안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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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 성윤모 산업부 장관

세계일보

성윤모(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2020 세계아세안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최초 해외 투자 대상국이며 첫 번째 해외유전 공동 개발 국가이자 1호 플랜트 수출국”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2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4만50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산업 역군으로 활약하고 있어 이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그럼에도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성 장관은 우선 양국의 기간산업 분야 생산거점 공동구축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 열연공장 증설,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플랜트 증설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현대차 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결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통해 포괄적인 교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성 장관은 “향후 CEPA 체계를 통해 2022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을 3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고 기간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경제협력 채널도 확대해 운영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양국 간 대외 경제협력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8월 양국 사이에 합의된 기업인 신속입국제도와 같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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