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100회 맞는다…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극장 산하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의 대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11월11일 100회를 맞는다.

이번 100회 공연은 오는 1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이며 김성진 예술감독이 해설자로 나서며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동요 '섬집아기'(작곡 이흥렬)와 '오빠생각'(작곡 박태준)으로 시작해 사물놀이 협주곡 '사기' 성화정의 '흔적' 노관우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등을 연주한다.

'섬집아기'는 1946년 발간된 한인현의 동시를 가사로 삼았으며 '오빠생각'은 1925년 12세 소녀 최순애가 잡지에 투고한 동시를 가사로 만든 곡이다.

'사기'(四氣)는 사계절의 기운을 뜻하며, 경기도당굿의 음악을 바탕으로 꽹과리·장구·징·바라 등 네 악기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져 삶의 순환 속 모든 것이 순조롭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작품이다.

이번에 초연하는 '흔적'은 작곡가 성화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직지코드'의 메인테마를 바탕으로 작곡한 곡이다.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는 장수를 기원하는 음악인 '천년만세' 중 '계면가락도드리'를 소재로 작곡한 곡이다.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5월 선보인 이후 11년간 매달 관객들을 만나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월·4월·9월 공연이 순연되면서 오는 11월 비로소 100회 무대를 올리게 됐다.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