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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무슨 소용" 이건희 회장 '가짜 편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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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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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생전 작성했다는 출처 불명의 편지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 측이 "고인이 쓴 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카카오톡 등에는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돈과 권력이 있다 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진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시라'는 조언이 담겼다.


또 '당신의 몸을 대신해 아파줄 사람은 결코 없을 테니,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거나 사면 되지만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것은 하나뿐인 생명이다.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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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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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내가 한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누렸던 많은 것들… 돈, 권력, 직위 이제는 그저 쓰레기에 불과할 뿐'이라며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여. 너무 총망히 살지들 말고 후반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만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해보시라'라고 적혔다.


그러나 이 편지는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글에 대해 삼성 측은 "해당 글은 회장의 와병 중에도 온라인상에 돌던 것"이라며 "고인이 쓴 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향년 78세.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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