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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추모글 올린 이낙연에 비판 댓글 쏟아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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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정경유착’ 부정적 평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 빈소를 찾고 “고인께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국가 위상과 국민 자존심·자신감까지 높여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고인이 해온 것처럼 삼성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전날 내놓은 애도 메시지를 두고 온라인에선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고, 그 결과 삼성은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했다. 하지만 “고인은 재벌 중심 경제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 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고 했다. 이 글과 관련된 기사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마당에 꼭 흠을 잡아야 했느냐”는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일부 네티즌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했을 때는 민주당이 ‘고인에 대한 예의’라며 비판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27일 미래주거추진단이 출범 예정이었지만 청년·여성 보강이 필요해 일주일쯤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 문제를 다루겠다며 미래주거추진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부동산 대책 마련에 마음이 급할 것”이란 말이 나왔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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