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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건희 별세] 이건희 회장 떠난 삼성서울병원…정·재계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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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삼성 전·현직 사장단과 임원들은 잇따라 조문에 나섰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 19분쯤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도 오전 9시 35분쯤부터 속속 빈소에 도착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빈소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애통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이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비롯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상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또, 이날 오후에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육현표 전 에스원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의원,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오늘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위로의 말씀 전해드렸다"고 말했고,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도 장례식장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유족께 많이 힘드셨겠다고 전해드렸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취재진에게 "인사만 했다. 이재용 회장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이셨고, 기술 기반 위에서 미래를 개척한 미래인이셨다. 27년 재임기간이 저의 30년과 같다 라고 말씀드렸다. 늘 보잘 것 없는 저에게, 배움이 짧은 저에게 거지근성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살아라라던 말씀이 기억이 났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고인과 개인적인 관계는 갖고 있지 않고,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재계 커다란 분이셨기 때문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러 왔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조문 했다. 다른 얘긴 없었고,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다.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삼성의 변화 관련 "여러가지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잘 이끌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중국과의 인연도 깊다. 중국 지도자가 한국을 관광할 때마다 잘 인도 받았고, 중국과 경제 협력 관련 여러 좋은 방향 및 구체적 실천도 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삼성 이재용 부회장 지도 하에 중국과의 경제 협력관계도 한층 높아질 거라 믿는다. 대사관도 열심히 해서, 중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혁신 기업가셨다. 삼성을 세계를 대표하는 초일류기업으로 키웠고, 특히 현대 산업에 가장 필요한 반도체를 혁신의 정신으로 도전해서 세계적으로 육성한 큰 공이 있으시다. 애도를 표하고,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 애도의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긴 말씀 안 나누고 저로써는 평창올림픽 때 총리하면서, 그분 모시고 유치 노력을 했던 기억들이 난다. 국민들이 다 알다시피 우리 기업이 우리 제품이 세계일류 상품이 될 수 있다 하는 걸, 현실적으로 실현해서 보여주신 큰 업적이 있어 국민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신 분이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위대한 분을 잃어서 마음이 착잡하다. 그냥 인사만 하고 나왔다"고 짧게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큰 경제 지도자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너무 숙연하고 이건희 회장님이 생전에 남기시고 간 여러 가지 혁신 업의 본질 경청 그런 리더십들이 저희들이 꼭 집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밑거름이 돼서 더 큰 세계 최고의 기업과 나라가 될 수 있게 챙기겠다"며 "이병철 회장님께서 사업보국, 그리고 이건희 회장님은 다 바꿔라 해서 초일류로 오셨는데, 우리 자녀 3대째 자녀분들이 더 좋은 기업으로 꼭 이끌어달라고 위로의 말씀 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건희 회장이 너무 일찍 가셔서 아쉽다는 말씀 전했고, 국회에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정말 세계일등기업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 회장 같은 기업가가 제 2의 이건희, 제 3의 이건희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국회도 이런 일류기업가를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그리고 잘 보호하는 사회환경을 만드는 데 국회가 나서야한다. 그것이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을 갖고 왔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삼성을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드렸다. 제가 삼성에서 근무했기에 잘 아는 사이고, 본인이(고인이) 생각이 많이 깊으신 분이다. 그래서 의사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다 그게 배경이 되서, 그간 성공적인 결정을 내리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건희 회장님은 2세 경영인으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긴 분이다. 글로벌 초일류 삼성의 제 2창업자로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서 대한민국 경제계 위상을 높였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부를 만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하셨다. 그런 분의 타계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한 마음 갖는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위로의 말씀 전했다. 국민들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을 이끌어 내신 이건희 회장님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말 드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제수석할 때 자주 만나고 했는데, 90년대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놓고 볼 때 삼성전자, 반도체, 스마트폰 세계적 브랜드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본다. 창의적인 머리를 갖고 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나라에 소위 산업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 어려울 때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오셨던 거목이 돌아가셔서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이 정말 잘 살고 국제적으로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나라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저는 현재 IOC 윤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많은 IOC 위원들을 만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이건희 회장님께서 당시 IOC 위원으로서 활동하신 데 대해 IOC 위원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듣고, 많은 기여를 하셨다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삼성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기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과 국민들 모두 국가 경제, 사회발전 이런 데 있어 이건희 회장님께서 못하시고 떠나신 것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두 자녀를 비롯해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 고인의 자녀들이 도착해 빈소를 지켰다. 이 회장의 조카인 CJ그룹 이재현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도 다녀갔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오후 7시 25분께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 55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오후 12시 15분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고인께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를 이루시고, 세계적 기업으로 국가적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국민의 자신을 높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이제까지 고인께서 해오신 것처럼 한국 경제 더 높게 부양하고, 앞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인연이 없다. 고인은 창조와 혁신 경영으로 삼성그룹을 재창업하다시피 하셔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이 다니면서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셔서 조문을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해 10시까지 진행된 입관식에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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