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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베를린 소녀상 지키기' 현지 시민단체 집회·음악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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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현지 시민들의 집회와 현장 음악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민단체인 '오마스 게겐 레히츠' 회원 10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베를린 미테구의 거리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구청 측의 철거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는 장년 여성들이 주축으로 수십 개의 지부를 갖춘 전국적인 조직으로 극우세력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교민 연주가들도 소녀상 앞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소녀상의 설립 취지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미테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달 말 설치됐지만, 일본 정부가 반발하자 미테구청이 태도를 돌연 변경해 지난 7일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베를린의 현지 시민단체와 교민 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미테구청은 일단 철거를 유보한 상태입니다.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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