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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피격 공무원 아들, 문 대통령에 답장 "약속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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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답장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숨진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어제 공개한 편지에서, A씨의 아들은 "대통령님의 진심이 담긴 위로 말씀에 다시 힘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억울한 일이 있다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씀과 직접 챙기겠다는 약속을 믿는다"며 "아빠를 잃었지만 어떤 분이신지 너무 잘 알기에 명예까지 잃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이 겪고 있는 지금 이 고통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며, 대통령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A씨 아들의 첫 편지를 받은 뒤 답장을 보내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면서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부탁한 바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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