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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지역 특산물로 요리체험… 집에서 하는 농촌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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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비대면 콘텐츠 개발 분주

양평·익산·창원 등 마을프로그램 운영

간식거리·양초등 만들기 동영상 제작

아이들도 쉽게 따라하도록 키트 제공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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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코로나19’로 직접 찾아가 보고 먹고 즐기는 농촌관광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촌관광 경영체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더해 농림축산식품도 새로운 변화, 기회 확산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상황 반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체험, 콘텐츠 다변화 등 농촌관광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방문 체험객 감소 및 방문체험에서 비대면 체험으로의 체험유형 전환에 따른 대응 방안을 발굴, 추진 중이다.

동영상, 체험설명서 활용 등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체험 키트)가 대표적이다.

25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대상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체험 키트를 활용해 농촌융복합산업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200개소에 체험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비대면 체험키트 운영마을 중점 발굴, 사업 활성에 나서고 있다.

우선 체험지도사 없이 아이들도 쉽게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동영상을 제공하는 경기도 양평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 보릿고개마을이 대표적이다.

아담한 산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보릿고개마을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마을로 유명하다. 숲체험, 들꽃염색체험 등 자연생태 체험뿐 아니라 딸기·매실·옥수수 수확 등 농산물 체험과 보리개떡·전통다식·강정만들기 등 옛 간식거리를 만들고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체험활동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동영상을 제작했다. 현장방문이 어려운 단체, 학교 등에 체험지도사가 출장 진행하거나 체험키드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 창원시 빗돌배기마을은 비대면 체험키트 운영 마을로 유명세다.

계절수확·전통놀이·공예·원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당일 또는 1박 2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온 빗돌배기마을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체험키트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체험을 하지 못하는 초등학교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연에서 얻은 농산물을 이용 천연염색, 천연비누, 압화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 익산시 풀빛향기송정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직접 재배한 야생화로 만든 압화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키트를 만들어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로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어 농촌 여행에 대한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뉴노멀에 맞는 비대면 및 소규모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컨설팅 유형별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가족끼리 캠피닉(캠프+피크닉) 수미마을’이다. 마을을 방문한 체험객들이 캠피닉 공간을 마음대로 선택해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가족상품으로 제작됐다. 또한 가족끼리 캠피닉을 즐기며 기록한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수요를 농촌관광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마을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체관광에서 가족 또는 소규모 단위 농촌관광 패턴 변화에 따라 대응 가능한 콘텐츠 또는 프로그램 개발도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마을 자연경관, 농업유산 등을 활용한 트레킹, 캠피닉, 체험키트, 소풍 꾸러미 등을 테마로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개선 보완한 후 다른 마을 등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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