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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北 "세상이 부러워하는 北中관계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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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북·중 관계가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관계"라며 "세상이 부러워하는 관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경제난으로 중국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밀착해야 한다는 점 등이 발언 배경으로 꼽힌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위훈은 조중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다'는 제목으로 1면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여러 차례 만남을 거론하며 "억척같이 다져진 조·중 두 나라 사이의 훌륭하고도 위대한 단결을 다시금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6·25전쟁 책임을 미국에 돌린 시 주석 발언에 대해 "6·25전쟁이 북한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부인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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