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올해 수주액 약 2조 4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상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에 이어 24일 이촌동 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까지 수주하며 도시정비 업계 최상위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20일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이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43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약 4만 8,330㎡, 지하 3층 ~ 지상 28층, 13개 동, 1,347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약 3,300억 원이다.
이어,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24일 오후 2시 단지 내에 마련된 테니스장에서 진행된 시공자 선정 안건에 투표한 조합원 599명 중 572명(95.5%)의 찬성표를 받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용산구 이촌동 303일대에 지어진 현대아파트는 1974년 준공해 46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로 대지면적 3만6675.37㎡, 지하 1층 · 지상 12 ~ 15층 8개 동, 총 65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주거전용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증가 가능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사가 끝나면 지하 3층 ~ 지상 26층, 9개 동 750가구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2,728억 원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한 사업장에 롯데건설이 축적해온 높은 브랜드 가치와 사업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조합원들이 삶의 여유와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 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 원), 갈현1구역 재개발(9,255억 원), 대구앞산점보 재개발(1,971억 원),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2,016억 원), 그리고 이번에 대구 명륜 재개발(1,813억 원)과 이촌동 현대아파트(2,728억 원) 리모델링까지 수주하며 총 2조 4,415억 원의 수주액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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