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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탈리아서 녹색 강아지 탄생…"이름은 피스타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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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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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털을 가진 강아지 피스타치오. /사진=뉴스1/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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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르디나 섬에서 희귀한 녹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농부 크리스티안 말로치의 개는 지난 9일 강아지 다섯 마리를 낳았다. 이 중 네 마리는 하얀색 털을 가지고 있었으나, 마지막으로 나온 한 마리는 초록색 털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 말로치는 초록색 털을 가진 막내에게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녹색을 띠는 견과류 피스타치오가 생각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나머지 강아지들은 입양을 보내지만 피스타치오는 양치기개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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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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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치는 "녹색은 희망과 행운의 색"이라며 "피스타치오는 어두운 시간에 왔지만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많은 이들이 희망과 행운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의 털이 초록색은 띠는 이유는 담즙에서 발견되는 녹색 색소 빌리베르딘이 어미 개의 양수에 섞여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초록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빠지며, 피스타치오도 점점 털색이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녹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독일 셰퍼드가 녹색 강아지를 낳았고, 2017년 7월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녹색 강아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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