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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가족·지인 모임發 감염 사례 늘어나…'일가족→무용학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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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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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민경석 기자 = 23일 오전 경기 남양주 오납읍의 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의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요양원 입소환자인 A씨(80대)가 확진돼 접촉자로 분류된 37명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입원환자 22명과 종사자 12명 등 3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에는 8개의 요양원이 있어 방역당국은 건물을 코호트 격리조치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이 건물에서 요양원 입소 환자 등 17명이 집단감염된 바 있다. 2020.10.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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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코로나19(COVID-19) 전파 사례가 늘고 있다. 이달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확진자가 하루새 14명이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정오 기준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 1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족의 직장 관련한 부천시 무용학원 이용자들이 무더기로 추가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무용학원 이용자 13명 모두 초등학생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 27명 가운데 4명은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와 그의 가족이다. 8명은 지인과 지인의 가족이다. 또 전날 가족의 직장 관련 4명으로 분류됐던 확진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무용학원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5명으로 이용자가 13명, 지인과 지인의 가족이 2명이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2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지인모임(지표환자 포함) 4명, 지표환자의 가족 1명, 사우나 이용객·종사자 9명, 사우나 이용객의 가족 및 관련 동료 12명 등이다.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첫 확진자와 가족 6명, 직장 동료 15명이다.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까지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감염자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입소자 24명, 종사자 15명이다. 요양원 외 추가 전파사례는 가족 9명, 지인 1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 누적 40명으로 집계됐다. 안양시 일가족 4명, 남천병원 10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23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3명이다. 방역당국은 남천병원 퇴원환자가 오산메디칼재활요양병원 재입원 후 전파한 것으로 감염경로를 추정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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