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6인치 대용량 프렌치도어 냉장고.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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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전에서도 '프리미엄' '대형' 트렌드가 굳어지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냉장고 용량 대형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소비자 평가 1위를 석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중 36인치 대용량 제품 비중은 전체의 70%에 달한다. 북미의 36인치 냉장고는 국내에선 845ℓ 대용량 냉장고로 통한다. 프렌치도어는 양쪽으로 문을 열고 아랫쪽엔 유리창이 달린 프랑스 주택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개 이상의 문이 달린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존 투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와 달리 냉장실은 위로, 냉동실은 아래로 배치돼 있다. 상단 냉장실은 부피가 큰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내부에 세로 칸막이가 없으며 하단 냉동실은 서랍식으로 구성된 형태가 많다. 이에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1위에 올랐다.
최근 컨슈머리포트는 '프렌치도어 부문 최고의 냉장고'를 순위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개 이상의 3~4도어 냉장고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 100여개 이상을 온도 성능, 공간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가전업체로는 LG전자가 세계적인 가전업체 GE와 월풀과 어깨를 견주며 순위권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30인치 용량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서 LG전자 냉장고가 1위(모델명: LFC22770ST)와 2위(모델명: LFCS22520S)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36인치 대용량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LG 냉장고(모델명: LRFXC2406S)는 84점을 받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제외한 모든 성능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하는 모델에도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1위를 차지한 이 제품에 대해 "도어 인 도어(Door-in-door) 디자인과 얼음과 물이 나오는 디스펜서, 조절 가능한 선반 등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컨슈머리포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냉장고를 소유한 회원들은 신뢰성과 만족도에서 높이 평가했다. 도어 인 도어는 기존 냉장고 문에 넓이가 같은 문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수납 공간을 갖춘 형태다. 국내에서는 LG 냉장고의 ‘매직스페이스’가 해당된다.
또다른 36인치 LG 냉장고(모델명: LRFDS3006S)도 83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제조사로부터 테스트용 제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평가한다. 평가는 전문가들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엄격하게 테스트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도 포함하는 결과라 신뢰도가 높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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