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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A380으로 1만피트 '국토 순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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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인천으로' 2시간 국내 비행

프리미엄석은 20분만에 완판되기도

뉴스1

아시아나항공'A380 한반도 일주 비행'에서 캐빈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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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A380을 타고 한반도를 순회하고 돌아오는 비행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24일) 승객 250명을 태우고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진행했다.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 상공을 순회한 후, 포항-김해-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비행시간은 2시간40분이었다.

이날 비행은 승객들이 한반도 국토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1만5000피트에서 1만피트 사이의 고도에서 운항했다.

동해, 제주 등 주요 지역 상공에서는 현재 위치에 대한 기장의 안내 방송도 있었다. 특히 제주 상공에서는 8자로 제주도 상공을 선회해, 좌우열에 앉은 승객들이 다 같이 풍경을 감상하도록 했다. 항공기가 1만피트 상공 안전 고도에 다다를 때는 기내식 서비스도 제공됐다.

기내에선 승객들이 직접 추첨자로 나선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Δ동남아 왕복 항공권(1명) Δ피크닉 매트(2명) Δ비누세트(2명) 등이 경품도 제공됐다. 탑승객 전원에겐 트래블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및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건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비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 상황에서 기획된 만큼,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만전을 기했다.

탑승객 대상 방역 안내 문자 사전 발송과 탑승 전 체온 체크, 기내 거리두기 좌석배치, 비행 중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별도 격리 공간 마련 및 방호복 탑재 등 조치를 수행했다.

비즈니스스위트석 및 비즈니스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석은 예약 오픈 20분 만에 '완판'됐으며, 이코노미석 역시 만석에 가까운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 초, 국제선 특별 항공편도 운항할 계획이다.

특별 비행을 맡은 장두호 선임 기장은 "7개월 만에 승객을 태우고 비행을 하니 첫 비행처럼 설렜다"며 "다행히 각 지역 관제 기관의 협조로 평소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어 승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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