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 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사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호텔에서 삼성 임원진들에게 '신경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2020.10.25/뉴스1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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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에 일본 언론들을 비롯한 세계 언론이 일제히 속보를 쏟아내며 이건희 회장의 일본과의 인연을 조명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이 소년 시절 일본에서 산 경험이 있고 1965년 일본의 명문 사립대인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으며 마쓰시타 전기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존경했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건희 회장이 1987년부터 삼성 회장에 취임해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앞세워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고 업적을 기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칩 거인으로 키웠다"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로,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마누라와 자식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어록을 들며 "소니 등 라이벌들에 도전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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