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사업 부문 물적분할에 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LG화학의 물적분할에 대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배터리 사업 성장을 위해 추가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하며 효과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분할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은 다양한 경로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져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생산 1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존속법인도 재무구조 개선과 차세대 성장동력 투자 여력 확보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3년간 고배당 정책, 분할 후에도 70% 이상 지분 유지 약속 등 주주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한 장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위원회는 "인적분할은 향후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 부담 확대, 신속한 의사결정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어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하는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장사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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