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소기업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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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액이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대폭 반등했다. 체감경기도 개선세를 보이지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의 ‘KOSB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6% 늘었다.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대기업(3.8%)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 지표도 감소 폭이 확대됐다. 올해 8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4%로 감소 폭이 커졌다. 중소서비스업 생산 역시 -6.1%로 내림 폭을 확대했다.
체감경기 부문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비가 갈렸다. 9월 중소기업 실적 경기전망지수(SBHI)는 66.7로 전월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전망 SBHI도 71.2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올랐다.
반면 소상공인 9월 체감 경기전망지수(BSI)는 54.9를 기록, 전월 대비 12.7포인트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5포인트 내려 마이너스 전환했다. 반면 10월 소상공인 전망 BSI는 95.2로 1.1포인트 올랐다.
또한 8월 소매판매액은 무점포 소매(32.6%)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상승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온라인쇼핑은 모바일쇼핑(27.8%)과 인터넷쇼핑(26.9%)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같은 달 대비 27.5% 상승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9월 경제활동인구는 280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6000명(1.0%) 감소했다. 취업자(2701만2000명)는 1.4% 줄었고 실업자(100만 명)는 13.1% 늘었다.
이 중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31만4000명으로 43만6000명(1.8%) 감소해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299인 업체 취업자 수가 21만 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 가운데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9월 자영업자는 55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8000명(1.4%) 감소했다. 이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3만2000명으로 10.7% 감소했지만, 고용원이 없는 경우는 422만2000명으로 2.0% 늘었다.
창업기업의 경우 수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파산은 증가했다. 창업기업 수는 13만1541개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707개(14.5%) 늘었다. 반면 개인파산이 3996건으로 11.9% 늘었고, 법인파산의 경우 43.3% 늘어난 86건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수출과 내수 등 일부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8월 중순 이후 실시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의 여파로 숙박음식,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심화하는 모습”이라며 “이들 업종은 고용 취약계층의 종사 비중이 높은 만큼 일자리 유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다원 기자(leed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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