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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매체 , 美 정찰기 타이완 상공 통과 비난...美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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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정찰기가 최근 이례적으로 타이완 상공을 비행을 했다는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미군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은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중국군 당국이 미 군용기가 지난 21일 타이완 북부 타이베이 상공을 지나는 모든 과정을 추적, 감시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또 이 같은 주장을 한 중국군 관계자가 미 군용기의 타이완 상공 통과 비행에 대해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비전문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도 타이완 상공은 중국의 영공이라면서 미 군용기가 비행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온다면 중국군도 타이완 상공에 전투기를 보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의 태평양 공군 당국은 미군 정찰기가 통상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타이완 북부 지역을 비행했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자국 군용기는 타이완 상공을 비행하지 않았다고 수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일부 항공기 추적 사이트들이 미군 군용기가 지난 21일 타이완 상공을 지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같은 날 미 태평양 공군의 관계자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군사전문 사이트인 '더워존'은 미 태평양 공군의 공보 담당인 토니 위크먼 중령이 미군 정찰기가 타이완 북부 상공을 비행했다는 이틀 전의 첫 발표는 실수였다면서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이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모두 이번 사안의 예민함을 고려해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축소하려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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