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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추석연휴 효과에…9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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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통업체 매출 8.5% 증가..2월이후 최대폭

온라인 매출 20.0% 증가..두달연속 20%대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예년보다 늦은 추석 연휴로 지난 9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을 모두 합한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지난 2월(9.1%)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9월보다 1.0% 늘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추석이 9월 13일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10월1일이었다. 추석이 늦어지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8월에서 9월로 이동했고, 9월 매출이 크게 오른 셈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6.2%)을 제외한 대형마트(5.3%), 기업형 슈퍼마켓(4.6%), 편의점(2.3%)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삼품별로는 가전·문화(22.3%), 식품(18.5%), 생활·가정(8.6%) 등 실내활동 선물세트 위주로 소비재 매출이 올랐고, 반면 패션잡화(-14.9%), 서비스·기타(-4.1%)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줄었다.

비대면 거래 확대 영향이 지속되면서 온라인 매출도 작년 9월보다 20.0% 증가했다. 8월 20.1%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추석 차례 용품·선물 수요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실내활동에 필요한 생활용품 판매 증가로, 식품(60.2%), 가전·전자(26.0%), 생활·가구(14.7%) 등의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출·여행·공연 관련 상품의 소비가 줄어들며, 서비스·기타(-12.3%), 패션·의류(-1.6%) 매출은 감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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