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에 공동 건의문 전달…"인적·경제적 교류 회복 희망"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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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인 신속통로 도입 공동 건의문'을 양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방역 원칙은 존중하되 기업의 필수적인 경제활동은 보장되도록 양국 정부가 기업인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신속통로 제도를 한시적으로라도 도입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현재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이 신속통로 제도를 도입해 우리나라와 양국 간 교류가 차츰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와도 빠른 시일 내 신속통로 제도를 도입해 양국 인적·경제적 교류가 조속히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2019년 기준 한국의 10위 교역상대국으로 교역규모는 181억 달러에 달한다. 말레이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도 1만 달러가 넘어 구매력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1980년대부터 한국 및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방정책을 펴고 있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 국가로 꼽힌다. 최근엔 양국 정부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한 협상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는 지난 7월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메콩 4개국 경제단체와도 기업인 신속통로 도입 공동 건의문을 각국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8월부터는 산업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리 기업인들의 해외 비즈니스 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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