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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中신장위구르 무증상 1명 발생...당국 비상,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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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스(중국 신장자치구)=AP/뉴시스] 지난 2017년 11월4일 신장 카스 지역의 한 이슬람사원 인근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9.12.04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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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동안 잠잠하던 중국 본토에 코로나19 지역 무증상감염자가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5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에서 전날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1명 발생했다.

이 환자는 슈푸현에 사는 17세 여성으로 24일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 관리는 확진자에 준해서 엄격하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장 위생건강위원회는 해당 지역인 카슈가르를 봉쇄하는 등 긴급 대응 태세를 발동하고 역학 조사 및 밀접 접촉자 관리에 들어갔다.

항공편은 한 때 운항을 금지했으나 통제를 풀었다. 대신 입출국 모든 이들은 항공편에 탑승을 하려면 핵산 검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장 당위원회는 전날 밤 전 지역 화상 회의를 열고 전염병 통제를 효과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카슈가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의 모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의료 관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통제, 항만 위생 및 검역 강화, 냉동식품 감독 등을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산당, 정부, 군대, 경찰 등은 각 책임을 면밀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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