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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라도 손맛' 광주김치, 온·오프라인 전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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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김치타운 시설 활용…생산·판매 가능

수제김치 생산자 모집…판로 확대·맞춤형 홍보도

뉴시스

광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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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라도 손맛으로 담근 김치, 드셔보세요."

광주 시민들이 남도 특유의 손맛으로 직접 담근 김치가 전국 곳곳에 판매될 수 있게 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김치타운 생산시설과 판매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전국에 광주김치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그동안 김치제조업체를 제외하고는 김치를 담그는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위생적인 제조시설을 갖추기 힘들고 제조된 김치를 포장·판매하는 체계도 미흡해 전국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최근 김치타운에서 김치산업육성위원회를 열고 광주김치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치산업 성과에 대해 진단하고, 광주김치산업의 지표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광주김치 고유의 특징을 반영한 브랜드 창출과 기능성 포장용기 개발, 수출용 공동디자인 정립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추진 대책을 마련했다.

또 실력있는 개인이 김치타운의 위생적인 공방시설을 이용해 김치를 만들고 제품을 포장할 수 있도록 설비와 포장 용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맛있는 광주김치가 전국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수제김치 생산자는 광주김치자조금협동조합을 통해 모집 중이며, 김치공방 생산자 평가를 통해 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품에는 생산자 이름을 표기해 소비자에게 어떤 김치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직접 판단토록 하고 재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유통경로를 다각화하고 고객맞춤형 홍보를 통해 판매를 알리는 한편 온라인, 지면 광고, 김치축제·김장대전 연계 홍보 등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11월까지 광주김치 원스톱 쇼핑몰을 구축, 11월 말부터는 공방 김치를 본격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누구나 실력만 있다면 위생적인 시설에서 맛있는 광주김치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제품 홍보와 판매를 지원해 전국 각지 소비자들에게 광주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구성된 김치산업육성위는 광주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시의 계획을 심의·자문하고 김치제조업체 지원책 모색, 광주김치 명품화와 수출에 관한 사항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수 김치업체의 역외유출을 막고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김치타운 안에 김치판매 카페를 개설하는데도 앞장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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