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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 대선 '코앞'…온라인 선거 유세장 된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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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바이든 섬' 열어 '눈길'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김정현 기자 =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를 통한 선거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끈다.

25일 온라인 SNS상에선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동물의 숲 계정을 찾은 지지자들의 인증샷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선후보 캠프는 지난 17일 '바이든 섬'을 열고 비대면 선거 유세에 나섰다.

조 바이든 캠프를 상징하는 팀 조(Team joe)는 바이든 섬을 찾은 지지자들을 향해 'No marlarkey(헛 소리 그만해)'라고 말하고 게임 이용자들은 이를 캡처해 SNS상에 공유하고 있다.

'No marlarkey'는 조 바이든 캠프의 구호로, 상대방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말이다.

그의 활동을 지지하는 동물의 숲 이용자들은 "'바이든 섬'은 주요 방송사를 이용한 선거 운동보다 더 적합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은 동영상 중계 플랫폼 트위치에 진출했고 조 바이든은 게임 '동물의 숲'을 시작했다. 이런 새로운 물결은 좋은 흐름"이라며 지지했다.

반면 "조 바이든 후보는 젊은 유권자들이 그를 멋지다고 생각하게 하는 값싼 방법으로 게임을 선택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비판하는 이도 있었다.

뉴스1

(트위터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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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활동은 아니지만 게임을 활용한 정치인들의 홍보는 국내에서도 있었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대신 게임(마인크래프트) 속 캐릭터로 변신해 어린이들을 맞이하는 깜짝 영상을 공개했다. 청와대가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온라인 교육을 받던 어린이가 청와대 내부로 순간이동 해 대통령 부부를 만나고 청와대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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