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혜택 내년 3월말 종료
제주도, 12월 말까지 9개월 추가 연장안 건의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서귀포 시내 전경.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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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여행업과 항공업 등 특별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업종의 혜택이 내년 3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정부를 상대로 건의한 기간연장안이 받아들여져 업계 숨통이 트이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고용노동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당초 내년 3월말에서 12월 말로 9개월 추가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여행업, 관광운송업(항공·해운·전세버스), 관광숙박업, 공연업, 항공지상조업, 면세점, 공항버스, 전시·국제회의업 등 8개 업종이다.
도는 지난 3월초 코로나19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던 관광업 등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조속 지정을 정부에 건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고시를 이끌어낸 바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 대신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를 하면 정부가 유급 휴업·휴직 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업계 어려움이 커지자 관련 종사자 지원책으로 이 같은 안을 내놓았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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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책은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많은 제주도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6일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 가운데 관광분야는 전체 신청건의 약 34%(2095건)을 차지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연내 진정국면에 들어가더라도 관광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주도 특성상 당장의 경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제주 관광업과 긴밀히 연관돼 있어 고용안정과 실업예방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도내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들을 지속 발굴·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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