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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 교황청 대사인 아돌포 티토 일라나 대주교가 임지인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라나 대주교는 지난 6일 바티칸에서 교황을 개별 알현한 뒤 9일 호주에 입국했습니다.
그는 현지 방역 규정에 따라 입국 직후 수도 캔버라의 관저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열흘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호주 보건당국은 일라나 대주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서 곧바로 이를 교황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황을 근접 경호하는 스위스 근위대의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교황청 안에는 스위스 근위병이 약 110여 명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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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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