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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인천 출발해 광주·부산·대구 찍고 인천 복귀”… 제주항공, 국내 첫 목적지 없는 비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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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낭만여행 ‘비행기 속 하늘여행’ 운항

관광비행으로 새로운 항공여행 트렌드 제시

동아일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제주항공 7C380편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일반인 대상 첫 관광비행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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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3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목적지 없는 관광비행 ‘비행기 속 하늘여행’을 진행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진행한 목적지 없는 비행이다. 해외여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갈증 해소를 위한 관광비행으로 새로운 항공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번 관광비행에는 뉴클래스 포함 총 174석 규모 보잉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됐다. 첫 비행은 23일 오후 4시3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광주와 부산, 대구 등 국내 주요도시 상공을 지나 오후 5시57분에 인천으로 돌아왔다. 운항 항로를 선으로 연결하는 ‘하트(heart)’모양이 그려져 탑승객들에게 가을 하늘의 낭만여행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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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C380편에서 제주항공 김재천 부사장(가운데)과 객실승무원이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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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거리두기를 위해 전체좌석의 70%를 판매했으며 승객 121명을 태우고 첫 운항을 무사히 마쳤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식음패키지가 포함된 트래블백이 제공됐다. 비행 중에는 객실승무원들이 나서 주요 도시상공의 하늘길을 소개하고 퀴즈 및 마술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은 “항공여행이 반드시 이동하기 위한 수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여행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 시대에 하늘 위 풍경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여행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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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C380편에서 기내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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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C380편에서 기내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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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제주항공 7C380편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일반인 대상 첫 관광비행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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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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