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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낙연 “대리운전 20만 중 3명만 산재보험…사회안전망 확충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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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심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대리운전노동자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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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대리운전 노동자들과 만나 “특별고용 노동자나 비정형 노동자들도 사회안전망이 확충돼 산재, 고용보험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노총 대리운전협동조합과 만난 자리에서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한밤중에도 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늘 깨어있는 분들이지만 정작 본인들의 안전은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잘못된 통계이길 바라는데 대리운전 노동자 20만명 중 산재보험 적용받는 분은 3명뿐”이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인데 통계표를 보니 정말인 것 같다.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침 당 을지로위원회가 대리운전 노동자들께도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기로 노사정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또 김영배 의원이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법률을 준비하고 있고, 관련 조례를 처음 만든 정원오 성동구청장 두 분이 의기투합해 법률로 상향하자는 논의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대리운전 플랫폼, 특별고용 노동자들의 고용 산재 보험이 확대 적용돼야 한다는 제도 개선이 추진 중이고 민주당의 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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