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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野 "軍, 김병기 아들 '죽 심부름' 의혹 철저히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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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the300][국감현장]법사위, 군사법원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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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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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 '죽 심부름' 의혹을 추궁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감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간부가 병사에게 죽을 사다준 게 미담일 수도 있으나 김병기 의원이 아빠"라며 "아빠 찬스 아니냐"고 지적했다.

KBS는 전날 지난해 7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의 아들이 사병으로 공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부대 책임자인 비행단장이 죽을 사다 줄 것을 지시해 간부들이 최소 2차례 죽 심부름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직이 변경되고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아 동료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도 담겼다.

조 의원은 "보직 변경에도 숙소가 그대로여서 (야간 근무를 위해) 깨어달라고 해서 동료병사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런데 군부대 준장이 별것 아닌 일로 단체행동한다고 (동료 병사들을) 처벌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도읍 의원도 서 장관에게 "어제 이 내용이 보도가 됐으면 국감에서 분명 이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고 사전 조치를 했어야 하지 않냐"고 질책했다.

서 장관은 "아침에 감사관실에 (조사) 준비 지시를 했다"며 "공군참모총장과 통화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사해서 필요한 부분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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