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76·사진)이 몰래카메라에 속아 여성 연기자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코미디 영화 '보랏2' 제작진이 설정한 가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가 논란거리를 만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 주인공 보랏의 딸 역할을 맡은 연기자는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가 끝난 후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침실에서 이야기를 계속하자"고 말했다. 침실로 이동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침대에서 자신의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 주인공 보랏이 침실에 등장해 "내 딸은 15세밖에 되지 않았다"고 외치면서 장면이 마무리됐다. 그는 ABC방송과 인터뷰하면서 문제의 행동은 옷에 부착된 마이크를 제거하고 셔츠를 고쳐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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