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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CS "순자산 5천만 달러 넘는 한국인 2천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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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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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가운데 5천만 달러(약 566억 원) 이상 순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는 2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는 23일 발간한 '2020 세계 부(富)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가계 자산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순자산이 5천만 달러를 넘는 한국 성인은 2천3명입니다.

작년 말에는 1년 전보다 453명 감소한 2천33명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 성인 초고액 자산가는 반년 새 30명 줄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순자산 5천만 달러 이상 초고액 성인 자산가는 지난 6월 말 현재 17만5천6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초고액 자산가는 전 세계에서 작년 한 해 동안 1만6천759명 늘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22명 감소했습니다.

또 한국 성인 중 자산 100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을 가진 백만장자 고액자산가는 지난해 말 기준 약 90만8천 명으로 CS는 파악했습니다.

백만장자 수에서 한국은 세계 12위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 백만장자 5천190만여 명 중 2%가 한국 백만장자였습니다.

세계 인구의 1% 정도인 백만장자들은 세계 자산 총액의 43.4%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했습니다.

반면 세계 인구의 53.6%는 순자산이 1만 달러(약 1천132만 원) 미만이며 이들의 자산은 세계 자산 총액의 1.4%에 불과해 자산 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자산총액은 399조2천억 달러(약 45경2천조 원)로 1년새 36조3천억 달러(약 4경1천조 원)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올해 1∼3월에는 세계 가계 자산이 17조5천억 달러(약 2경 원) 감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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