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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일본, 내년 가을 13년 만에 우주비행사 신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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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도 아르테미스 계획 앞두고 인력 충원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달 16일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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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23일 내년, 13년 만에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가을 새롭게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가하고 있다. 하기우다 문부 과학상은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참가하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 기회를 살려 (우주로) 갈 수 있도록 국가로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야말로'라는 (생각을 하는) 분은 적극적으로 응모해달라"고 촉구했다.

일본은 자국인의 달 표면 착륙 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향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달 탐사 기회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력 확충과 우주비행사 세대 교체를 진행한다.

일본이 새롭게 우주비행사를 모집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총 5번의 모집을 통해 총 11명의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선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현재 현역 우주비행사로 활동하는 사람은 총 7명이다. 7명의 평균 연령은 51세다.

일본은 아르테미스 계획 과정에서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에 착륙할 수 있는 시기를 2020년 대 후반(2026~2029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60세 정년 기준으로 봤을 때 2030년이 되면 정년으로 다수가 은퇴해 7명 가운데 2명 밖에 남지 않게 된다. 따라서 내년에 새롭게 우주비행사를 모집한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년에 걸쳐 서류 전형과 적성 검사를 거쳐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선발하게 된다. 이후 5년에 1회 정도 추가 모집할 방침이다.

다만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아르테미스 계획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어 모집 요강 등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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