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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제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최다…3년째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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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주도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23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68.95건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444.02건)보다도 200건 이상 많은 것이다. 제주에 이어 전남(613.51건), 대구(597.59건), 충북(586.73건), 대전(552.58건)이 뒤를 이었다.

사고에 따른 부상자도 1033.75명으로 전국 최고치를 찍었다. 사망자 수 집계에서는 10.01명으로, 전남과 충남 등에 이어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2017년(690.36건)과 2018년(653.25건)에 이어 지난해도 1위를 하며 3년 연속 전국에서 인구 10만명당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는 제주 상주 인구 이외에도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운전에 미숙하거나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운전하는 렌터카 사고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영훈 의원은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분석 등을 통해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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