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라푼젤인가? 15년간 머리 안 자른 獨 여성…“2022년까지 2m 달성이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고전 동화의 주인공 라푼젤처럼 15년 동안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31세 여성 스테파니 클라넨(사진)이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부터 긴 머리카락을 좋아했던 클라넨은 16세인 2005년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 그녀의 머리카락 길이는 178㎝에 달해 늘어뜨리면 발목까지 내려온다.

클라넨은 “어린 시절 부모님은 어깨선 아래까지 머리를 기르지 못하게 했다”며 “그러나 나는 긴 머리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성인이 된 뒤로는 꾸준히 길러왔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이어 “머리카락이 길어질수록 내가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간다고 느낀다”며 “긴 머리를 본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이 좋고, 긴 머리카락 덕분에 남자친구도 만났다”고 덧붙였다.

클라넨은 SNS를 통해 머리카락을 기르는 과정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으며, 사진작가인 남자친구가 그녀의 일상을 사진으로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세계일보

클라넨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머리를 감고, 일반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한다. 또 머릿결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대신 밤새 자연건조를 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클라넨은 “2022년까지 머리카락을 2m 길이로 기르는 것이 목표”라며 “그 뒤에는 미용실을 찾아가 바닥에 닿기 직전까지만 잘라달라고 할 것이다. 머리카락으로 바닥을 쓸고 다니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스테파니 클라넨 SNS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