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不 약속 없었다’ 남관표 발언 반박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2017년 10월 단계적으로 사드 문제를 처리한다는 합의를 달성했다. 이에 관한 과정이 매우 명확하게 진행됐다”며 “이 합의는 두 나라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과 전략적 합의에 따라 이(사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양국 관계가 더 이상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7년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중 갈등 중재를 주도했던 남 대사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과 (3불) 합의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합의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중국이 약속 위반이라고 따질 수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그런 약속이 없기에 약속 위반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