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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코로나19 방역실패' 대국민 사과..."상상못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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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억제 성공했다며 제한조치 푼 것이 화근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1만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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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10월 16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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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를 인정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비스 총리는 전날 실시간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체코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국민들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바비스 총리는 "사업체와 시민들, 고용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제한조치를 취해 미안하다"며 "이런 일이 생길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음을 사과한다.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국민들에게 제한 규칙을 엄격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인구 1000만 명인 체코는 현재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주요국 가운데 최악 수준이다. 21일에는 하루 동안 1만5000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심각한 재확산에 체코 정부는 다음달 3일까지 인구 이동을 제한하고 비필수 업종을 폐쇄시키기로 했다. 또 도심과 차량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체코 정부는 연초 다른 유럽국들보다 먼저 제안 조치를 취해 코로나19 1차 유행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는듯 했다. 지난 6월 규제를 완화하면서 프라하의 명소 카렐교에서 코로나19 종식 파티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확산세가 통재 아래 들어왔다고 보고 봉쇄를 서둘러 푼 게 화근이 됐다. 바비스 총리는 이후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경제 보호를 이유로 제한 강화를 거부했다.

바비스 총리는 체코가 스스로가 이룬 성공의 희생양이 됐다며 "상황을 통제했다고 여기고 5월 말 (활동을) 재개한 것은 분명 실수였다"고 말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현재 체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8915명이다. 총 사망자는 17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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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AP/뉴시스]6월 3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주민들이 카렐교 위에 놓인 500m 길이의 식탁에 앉아 식사하고 있다.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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